2025년 4월 9일, 테슬라 주가가 22%나 오른 이유는?

2025년 4월 9일, 테슬라(Tesla) 주가가 하루 만에 무려 22.6% 상승했다. 전일 종가인 $221.84에서 $271.96까지 급등했는데,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는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표가 결정적이었다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경 발표에 있다. 그동안 미국은 여러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는데, 이날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관세를 1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글로벌 공급망을 가진 많은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테슬라도 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다. 테슬라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지만, 여전히 배터리 및 일부 전자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완화는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중국산 부품 의존도는 여전히 리스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테슬라에게는 양면적인 이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고, 일부 에너지 제품과 부품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부문, 예를 들면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저장 장치 등은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은 편이라 이번 정책 변화가 긍정적인 뉴스만은 아니다. 실제로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부문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결국 시장은 이번 관세 조정 발표를 **‘중국과의 전면적 무역전쟁은 피하고, 미국 내 기업에는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절묘한 카드’**로 해석했다. 여기에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선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크게 반등하게 된 것이다.